《크리스마스 이브》(CHRISTMAS EVE)는 1983년 12월 14일 알파 문(현재 워너 뮤직 재팬)에서 발매된 야마시타 타츠로의 통산 12번째 싱글이다.
앨범 《MELODIES》에 수록된 후 싱글로 발매된 이 곡은 후에 《TREASURES》와 올타임 베스트 앨범 《OPUS 〜ALL TIME BEST 1975-2012〜》 등의 베스트 앨범에도 수록되었다.
1988년, 후카츠 에리가 출연한 JR 동해의 크리스마스 익스프레스 CM송으로 채택되어 인지도가 높아졌고, 그 CM에 마키세 리호가 출연한 1989년에 오리콘 주간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후에도 판매량이 증가하며 1991년에는 누적 100만 장을 돌파했다.
2016년에는 30년 연속으로 오리콘 주간 싱글 차트 TOP100에 들어갔다는 이유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되었다.
마츠토우야 유미의 《연인이 산타클로스》와 함께 J-POP 크리스마스 송의 대표적인 곡으로 자리 잡았다.
라디오 프로그램 《야마시타 타츠로의 선데이 송북》에서는 매년 크리스마스 이브가 일요일인 해에는 크리스마스 이브 당일까지, 평일인 해에는 크리스마스 이브가 있는 주의 전 주 방송까지 매주 1곡으로 이 곡을 틀어주는 것이 전통이다. 이처럼 《크리스마스 이브》는 야마시타 타츠로의 12월을 대표하는 곡이 되었다.
인터뷰에 따르면, 원래 이 곡은 아내인 타케우치 마리야의 앨범을 위해 1981년경에 작곡되었으나 사용되지 않아 아깝게 여겨 자신이 부르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이 곡의 코드 진행은 바로크 음악에서 자주 들을 수 있는 진행을 사용하며, 바로크 음악에서 많이 사용되는 '크리셰' 코드 진행을 바탕으로 “크리스마스”라는 주제를 다루었다. 이와 함께 진정한 바로크 음악인 파헬벨의 《캐논》을 간주로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동시에 슈가 베이브 시절에 시도했지만 미완성되었던 곡 《비는 밤이 깊어가면서》의 시작 부분이 떠오르며, 비관적인 성향을 반영해 크리스마스와 맞물려 실연을 주제로 가사를 빠르게 완성했다고 한다.
스윙글 싱어즈의 스타일을 한 사람의 아카펠라로 표현한 이 곡은 8소절을 48번 테이크하고 8시간을 소비했다고 한다. 엔딩에서는 코러스를 전환해 어소시에이션 스타일로 접근한 부분은 당시 인기를 끌던 오프코스에 대한 대항 의식에서 비롯되었다. 코러스는 1981년에 발매된 기타와 코러스 편곡을 담당한 야노 아키코의 싱글 《내일こそ, 너에게》의 코러스를 참고한 것이다. ‘파파파파파’의 코러스에는 그 흔적이 남아 있다.
“간접적으로 제 대명사로 남을 곡이라 확신합니다. 제 모든 작품 중에서 가사, 작곡, 편곡, 연주, 가창, 믹싱 모든 요소가 균형 있게 잘 마무리된 몇몇 곡 중 하나입니다”라고 《OPUS》의 라이너 노트에서 언급한 바 있다. "베스트 송=베스트 히트"로, 야마시타에게는 대히트곡이자 대표곡으로, 공연에서 반드시 연주되는 곡이다. "단골 관객들 중에는 '또 이 곡이냐'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오늘 처음 오는 사람들, 이번에만 올 수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크리스마스 이브는 계속 불러야 한다. 평생 부를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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