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모리 아키나 (中森明菜) - DESIRE -情熱- | 7 December, 1986

 

「DESIRE -情熱-」(디자이어 -정열-)는 일본의 가수 나카모리 아키나의 곡이다. 이 곡은 나카모리의 14번째 싱글로, 1986년 2월 3일 와너 파이오니아(현재 와너뮤직 재팬)의 리플리즈 레코드 레이블을 통해 발매되었다(EP: L-1750).

 

이 곡의 발매 당시 라이너 노트에는 "이 레코드는 가능한 한 큰 소리로 들으세요."라는 주석이 달려 있었다. 이 곡은 나카모리의 싱글 작품 중 처음으로 아키 요코가 작사하고, 스즈키 키사부로가 작곡을 맡았으며, 시이나 카즈오가 편곡을 담당했다. 아키 요코는 이 곡 이전에 나카모리의 스튜디오 앨범인 『NEW AKINA エトランゼ』(1983년)에 수록된 '비너스 탄생'에서도 작사를 맡은 바 있다. 나카모리는 강력한 요청으로 이 곡을 A면으로 배치했다고 전해진다. 원래는 A면과 B면이 반대로 배치될 예정이었다.

「DESIRE」는 나카모리의 첫 CM 타이업 싱글이었고, 파이오니어의 'PRIVATE CD 500AV' 광고에 사용되었다. 이 곡의 CM 송으로 방송되기 시작한 것은 싱글 발매 후인 1986년 2월 24일부터였다.

 

음악 방송에서 이 곡을 부를 때 나카모리는 보브 머리와 하이힐을 신은 채, 평론가들로부터 "혁신적이고 기발하다"는 평가를 받은 일본식 의상을 서양 스타일로 변형한 복장을 착용했다. 또한, 나카모리의 오리지널 안무도 함께 선보였다. 이 곡의 의상 선택 과정에서 나카모리는 "이 곡은 기모노를 입고 부르고 싶다"라고 발언했다. 이 발언에 주변 스태프들은 당황했다고 한다. 또 이 곡의 "なんてね" 부분의 안무는 야구의 투구 동작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다.

 

1985년의 콘서트 투어 'BITTER & SWEET'에서 나카모리는 보브 머리를 착용하고 라이브 공연을 펼쳤다.

 

이 곡의 첫 번째 프레스판 제목은 'DESIRE'였고, 당시 음악 프로그램에서도 같은 제목으로 소개되었다. 이후 1987년에 발매된 CD만 포함된 기획 앨범 『CD'87』에서 'DESIRE -情熱-'라는 부제가 추가되었고, 이후 모든 앨범에서는 이 부제를 포함한 'DESIRE -情熱-'라는 표기 방식으로 통일되었다. 이후 1988년 6월에 발매된 8cm CD 싱글의 재발매판에서는 나카모리의 포즈가 오리지널 아날로그 앨범 커버와 달라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곡은 후속 앨범에서도 새롭게 녹음되어 1995년 12월에 발매된 베스트 앨범 『true album akina 95 best』, 2002년 12월 발매된 『Akina Nakamori〜歌姫ダブル・ディケイド』, 2006년 1월 발매된 『BEST FINGER 25th anniversary selection』 등에 수록되었다. 또한, 2010년에는 나카모리를 모티브로 한 파친코 기계 『CR中森明菜・歌姫伝説〜恋も二度目なら〜』에 이 곡이 포함되었다.

 

2005년 NHK에서 진행한 『スキウタ〜紅白みんなでアンケート』에서는 'DESIRE'가 홍팀에서 11위에 랭크되었다.

 

싱글 'DESIRE -情熱-'의 B면으로 발표된 'LA BOHÈME'은 유카와 레이코가 작사하고, 도시미 다카시가 작곡했으며, 'DESIRE'에 이어 시이나가 편곡을 맡은 곡이다.

 

2011년 8월 23일, 산토리의 캔 커피 'BOSS' 시리즈의 기획 '懐かしのヒット曲歌謡祭'용 상품으로 'DESIRE -情熱-'만을 수록하고, 앨범 커버 디자인까지 재현한 8cm CD 싱글이 'BOSS 贅沢微糖'의 6캔 팩에 수량 한정으로 첨부되었다.

 

2024년 6월 11일부터는 서부 이케부쿠로선 키요세역 상행선 승강장에서 발차 멜로디로 사용되고 있으며, 같은 역 하행선 승강장 발차 멜로디는 나카모리의 또 다른 곡 '세컨드 러브'가 사용되고 있다.